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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팀"의 설악산 적벽 등반 (글:강손희)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7-05-07 22:26     조회 : 9891    

"실전팀"의 설악산 적벽 등반 (글:강손희)
 
 강손희 월드컵 경기의 분위기가 최고로 달아오르던 2002년 6월 22일 오후 3시 남영동의 S의 쉼터에 실전팀들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월드컵 4강의 진입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실전팀들과 함께 전반전을 관전을 하였다. 한국의 선수들은 지친 모습에 철저하게 준비한 스페인의 경기가 너무나 아슬아슬 하였다.

느낌은 이길 것 같은데, 안타까운 현실이 더욱 아쉬움을 남기었지만 승부차기까지 하는 혈전의 한판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남영동의 길은 환호성의 물결로 변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 짝!!. 모두가 즐겁고 흥이 겨운 순간들이었다.
관광버스에 교장선생님께서 오셨다. 문정규총무께 연락을 하여 짐을 챙기고 복잡해지기 전에 서울시내를 탈출하고자 서둘러 출발을 하였다.
강변북로를 경유하여 천호대교 입구까지 쉽게 갔다. 어디를 갔다 오는지 군인들이 버스 안에서 환호성에 시민들의 차량도 크락션 소리로 같이 호응을 하여 주는 모습이 일체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팔당대교를 지나 강원도 길로 접어들었다. 강을 따라 가는 경치가 초여름의 짙은 녹색에 잔잔하며 평온함의 강을 바라보면서 나들이 길은 멋있는 그림 같은 풍경들이다. 삼포휴게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어둠이 짙게 깔린 설악동으로 갈수록 오는 비가 심상치가 않다. 나는 긴 세월의 등산에 날씨의 부주는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왜 그럴까?
내일은 먼지 없이 깨끗한 등반을 하도록 비가 오나, 내심 걱정이 된다.

우리실전팀은 비선대 휴게소에서 국제적인 매너를 지키고자 조용조용, 살금살금....
 
오버행이 심해서 하강중에 몸이 허공으로, 짜릿한 하강...(2002년6월23일) 설악동에 도착 밤길에 비선대 휴게소까지 우리의 실전팀은 빠른 발걸음으로 갔다. 잠자리를 배정 받고 취침을 하였다. 공공의 장소에서 국제적인 매너를 지키고자 김용기등산학교의 실전팀들은 조용조용히 말을 하고 살금살금 걸어다니고 가능하면 다른 팀에게 최선의 배려를 하는 모습 또한 우리 실전팀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인 모양이다.
23일 아침 일찍 각 조별로 식사 준비 1조에선 김재근, 등반대장께서 그리고 내가 고양이가 생선을 훔치듯 조용조용 식사 준비 완료, 이어서 2조와 3조, 준비가 완료,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행동식 분배, 동료들을 위해 준비하신 성의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복은 아마도 두고두고 많이 받을 것입니다. ㅎㅎㅎ )

가랑비는 계속 오고 오전 8시에 적벽으로 결정, 비선대 휴게소에서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 적벽은 오버행이라 밑에서는 비를 맞지 안는다.
교장선생님께서 1차 크로니길 선등 완료, 2차 교대길 선등완료, 나는 가슴이 콩탁콩닥거린다. 어디를 해야 할지 모르것다. 교대길을 먼저하고 크로니길을 하고자 마음을 굳이고 교대길에서 확보를 보았다. 쉽게 보이던 크랙길을 다들 힘들어하네!
비선대 휴게소 옆의 계곡물은 철철대며 웅장한 물소리가 계곡을 휘감으며 흘러내린다, 안개는 산허리와 능선을 보여줄 듯 말 듯, 설악산 전체를 보여주기 싫어하지만 그것 자체가 더 아름답기만 하다.

=적벽의 하강은 그야말로 스릴 만점!!=
 
 (2002년6월23일) 실전팀들은 번갈아 교대길과 크로니길을 한번씩 오르내리고, 크로니길의 하강은 그야 말로 스릴 만점이다.
아래를 쳐다보면 흐-메, 새파란 나무위로 선녀가 내리듯.............
가랑비는 짖궂게 계속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한번씩은 등반을 완료하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은 사랑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들이었다. 첫째도, 둘째도, 안전!안전!, 서로의 안전에 신경을 써주는 믿음직한 순간들.......

조금의 아쉬움이 있다면 크로니길에 몇년은 지난 것이겠지만 음료수 캔을 숨겨 놓은 모습이 우리의 강산을 멍들게 하고 나의 편안함이 다른 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이번 설악산 적벽의 등반으로 인수봉에서 느끼지 못했던 고도감과 오버행의 스릴과 아름다운 우리 강산의 풍경이 멋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해외 원정파들의 훈련장면도 구경거리로 등장을 하고요.

아무튼 설악산 적벽의 등반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지났고, 언젠가 쾌청한 날씨를 기약을 하면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김용기등산학교의 실전팀에 능력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바입니다. 행사에 참석하여 협조하여 주신 교장선생님과 강사님 그리고 2002 실전팀, 동기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용기등산학교 암.빙벽 실전팀, 학생장 강 손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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