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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대보수사업
 
 
 
  인수봉 대보수사업의 과정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6-08-31 11:47     조회 : 5676    

      

인수봉 보수사업 과정 (2016)



글: 인수봉 보수사업 기술고문 김용기


질문: 볼트 위치를 변경한다면 기존 볼트와 새로 설치한 볼트 간격은 얼마나 되나요?.

답변: 볼트를 회수한 곳에서 새롭게 설치한다면 최소 10C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하며 볼트 간 길이는 몇cm의 간격으로 설치한다는 공식은 없습니다. 신규 볼트 설치 간격은 로프의 유통과정, 바위 형태에 따른 난이도, 바위 형태(홀드)에 따라 로프 클립과정, 추락시 위험한 곳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거리에 설치합니다.

질문: 볼트는 왜 교체 하나요?.

답변: 기존 루트에 설치된 오래된 볼트는 약 40여 년 전에 설치된 것으로 완전히 노후 되어 있으며, 20여 년 전에 설치된 볼트도 행어만 스테인리스이기 때문에 깨끗해 보이지만 바위속에 박힌 슬리브는 50%이상 노후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설치된 볼트는 대부분 스트롱 볼트이며 슬리브 길이가 4-5cm이며 볼트는 약2Cm입니다. 약2Cm의 볼트는 행어 두께와 바위 위로 튀어나온 부분을 빼고 나면 겨우 1,5Cm 정도 박혀있는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여기에다 볼트가 노후되어서 한 바퀴만 돌려도 부러지는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육안으로 볼때 행어가 깨끗해 보이지만  행어 밑으로 보이지 않는 볼트는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질문: 피치 종료지점(탑 앵커)은 어떤 기준으로 설치하나요?.

답변: 예전에 설치된 피치의 탑 앵커는 길이가 짧은 로프(40여 m)를 사용하여 등반하던 시기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20여 미터 안밖의 피치가 많습니다.

지금은 가능하면 확보를 보기 편한 장소를 선택하고 피치의 길이를 조절하여 설정합니다. 또한 예전에 설치된 탑 앵커는 확보를 앉아서 보는 시대였기 때문에 대부분 위치가 낮아 불편했습니다. 따라서 새로 설치된 탑 앵커는 높이를 조절라고 발 디딤 좋은 장소, 다음피치의 진행방향, 가급적 등반자가 보이는 곳,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한 개 더 추가 설치 등을 고려해서 설치했습니다.

질문: 사용하는 볼트와 행어, 하강용 앵커는 어떤 제품인가요?.

답변: 피치중간에 사용되는 볼트는 세계최고의 볼트로 인정받고 있는 스페인제 픽세(Fixe)(볼트, 길이 85mm/굵기 10mm(인장강도,20KN)(약2,000Kg)를 사용하고 탑 앵커용 볼트는 길이 90mm/ 굵기 12mm(인장강도30KN)(약3,000Kg)를 사용했습니다. (행어 40KN)

제질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 제질이며 수명은 약100년-200년(스페인, 픽세 사 볼트, 제원참고)으로 추정합니다.

하강지점 하강용 앵커는  볼트의 인장강도가 30kn이며 볼트 두 개의 체인으로 연결된 하강용 탑앵커를 설치했습니다. 따라서 체인에서 확보를 할 수 있어 원포인트에서 자기확보를 할 수 없는 단점이 해소되었으며 총6개의 앵커를 설하여 서면하강포인트의 정체현상을 해소시켰습니다.


질문: 기존 볼트의 회수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 슬리브 형태의 볼트는 행어를 회수한 후 유압기를 설치하여 회수합니다.

링볼트는 뽑히는 것은 회수를 원칙으로 하고 박위 속 중간에서 부러지는 것은 핸드 드릴으로 최대한 파내고 인수봉 주변의 모래를 이용해서 구멍을 메웁니다. 


질문: 루트가 아닌 곳에 설치되어 있는 볼트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 루트가 아닌 곳의 볼트는 하켄길 약20여 개/ 건양길 주변 약30여개/ 대우사랑 제2-3피치 약10여 개/ 하켄길 상단에 약20여 개/ 비원길 주변, 이곳저곳 인수봉 전체 약 300여 개의 볼트와 하켄 등이 있으나 전체 회수하고 구멍을 메우고 있습니다.


질문: 개척 산악회가 루트 보수에 반대하면 어떻게 하나요?.

답변: 개척 산악회에서 보수를 반대하는 길은 (동양길, 에코길 3피치, 궁형길 등) 현재로선 보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질문: 서면 하강 지점 하강용 앵커(쇠 말뚝(P))도 보수하나요?.

답변: 길이 8Cm의 볼트 2개로 연결되어있는 체인형 하강용 앵커를 총6개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예전에 말뚝 형 하강앵커는 총4개가 있었는데 상단에 1개는 부실해서 회수를 하여 지금은 기존의 말뚝형이 3개는 보존하고 오른쪽에서 아래로 3번째는 하강을 마치고 로프를 회수할 때 로프가 걸림으로 불편하여 회수하고 1자형 탑앵커로 교체하였습니다.


질문: 서울시 구조대에서 설치한 서면 하강 이동지점과 귀바위 밑 테라스의 체인과 탑 앵커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 서울시연맹 구조대에서 설치한 안전체인과 확보용 탑 앵커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일부는 하강을 많이 하는 곳으로 이동 설치했습니다.


질문: 회수된 볼트 구멍은 어떻게 메우나요?.

답변: 회수한 볼트의 구멍은 석재용 본드와 인수봉 주변 모래가루를 배합하여 메우고 있습니다.

질문: 사장된 루트는 왜 복원시키나요?.

답변: 현제 인수봉은 80여 개의 루트들이 있지만 한 피치짜리를 빼고 볼트가 노후되어 사장된 루트들을 빼고 나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루트들은 사실상 30여 개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노후되어 사장된 루트들을 복원시켜서 주말이면 수백명씩 몰려드는 복잡함을 해소시키고 그동안 확보물의 노후현상으로 못했던 루트등반을 할 수 있도혹 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등반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질문: 루트가 많이 모이는 피치의 탑 앵커는 어떻게 설치 하나요?.

답변: 이전에 두 개, 세 개의 루트가 모이는 곳(탑앵커)은 각각 루트별로 확보하도록 추가 설치했습니다.

또한 많이 모이는 곳은 추가로 설치하여 편리함을 제공했습니다.

예: '취나드B' 제3피치 종료지점의 경우는 예전에는 2개의 탑앵커가 있었으나 지금은 총5개의 탑앵커를 설치하여 여러 루트가 2개의 탑앵커로 같이 쓰고 있었던 곳의 불편함을 해소시켰습니다.

예: '거룡'길 제2피치 종료지점 예전에 1개였는데 지금은 말뚝 포함해서 총4개를 설치했습니다.

예: '크로니' 제6피치 종료지점 일명 삼각테라스는 예전에는 1개였는데 지금은 5개가 되었습니다.

예: '인수b' 제1피치 종료지점(일명 항아리크랙 위)은 검악길을 포함해서 나란히 총6개를 설치했습니다.

예: 오아시스에서 '인수B'로 횡단하는 구간은 '패시' 출발점1개/ '봔트' 출발점 1개/ '우정A'슬랩구간 출발점 1개, 크랙구간1개/'생공사' 출발점 1개 등에 총5개의 탑앵커가 설치되었습니다. 따라서 각각 루트별로 탑 앵커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인수봉에 설치한 탑 앵커와 확보용 볼트는 몇 개나 되나요?.

답변: 전체 약 260여 개의 피치였으나 루트의 마지막 피치 탑 앵커와 그동안 한 개의 확보지점에서 여러 개의 루트가 사용하던 곳을 추가하고, 많이 붐비는 곳 등을 포함해서 약300여 개입니다.

볼트는 아직 정확한 숫자 파악이 되지않고 있으나 중간확보물, 탑앵커 포함 약2,000여 개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수봉 전체 볼트 슬리브 회수는 약 4,000여 개를 회수하고 메웠습니다. 


질문: 루트의 라인이 크로스(교차되는 곳) 되는 곳은 어떻게 하나요?.

답변: 가능한 각각  등반라인으로 갈 수 있도록 수정하였습니다.


질문: 개척된 지 오래되어 사장 된 루트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 노후된 확보물(볼트)을 교체하고 모든 루트가 인수봉 정상으로 갈 수 있도록 복원시켰습니다.


질문: 인수봉 같은 암장에서 멀티피치 등반방법은 어떤 시스템이 좋은 건가요?.

답변: 이론적으로 멀티피치 등반 시스템은 한 포인트에 세 명 이상 모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등자가 올라가서 후등자를 올리고 그다음에 세 번째(써드)가 올라오면 선등자는 올라가게 되고 결국 한 포인트에 2-3명이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멀티피치 등반시스템이란 한 포인트에 3명 이상이 매달리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질문:새로 설치한 1자형의 탑 앵커의 체인 구멍이 작아서 확보줄의 카라비너가 잘 들어가지 않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가요?.

답변: 인수봉이나 선인봉 즉 예전의 고전루트들의 암장은 보편적으로 클라이밍 역사가 80여 년 쯤 됩니다.
예전에는 피치의 쌍볼트에 슬링으로 묶어서 사용했고 1년 이상이 지나서 슬링이 노후되면 또다시 슬링을 겹쳐 걸어서 결국 4-5개의 슬링이 걸려 있게 되어  작은 카라비너는 슬링에 걸기가 어려워 결국 가장 큰 HMS의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탑 앵커에 와이어나 체인을 사용하여 굳이 확보줄의 잠금카라비너를 대형을 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확보줄의 카라비너는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되 가장 작은 사이즈나 O형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여 한 손으로 잠금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인수봉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1자형 탑 앵커를 2개씩 설치하였으며 위 아래의 행어에 고정되어있는 링에 확보를 하게 되면 굳이 작은 카라비너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인수봉 주변정리

 건양길 상단 오아시스는 펜스를 고정시키는 와이어가 좌우로 길게  늘어뜨려 있는 것을 전체 짧게 하여 간결하게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정리하였으며 펜스의 철망도 짧게 정리하였습니다. 흙이 넘치는 '아미동'길 탑앵커 쪽 철망을 덛대어 흙이 넘치는 것을 보강하였습니다.

'의대'길 제1피치 탑앵커 부분의 바위(가로,세로 약60Cm)를 낙석위험이 있어 오아시스로 내렸습니다.

'서면하강지점' 아래 바닥도 부분적으로 계단을 쌓아 안정된 테라스를 조성하였습니다.

'여정'길 출발점 바닥에도 큼직한 바위를 바르게 세워 테라스를 조성하고 내려가는 등산로를 계단을 쌓아 보행시 편리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취나드B' 출발점 아래 길목에도 돌들을 바닥에 쌓아 흙이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하고 편리하도록 했습니다.

'고독의길' 출발점도 테라스를 조성하여 편리함을 제공했습니다.

'거룡'길 출발점도 죽은나무를 정리하고 테라스를 정비했습니다.

인수봉 주변에 있는 죽은 나무들은 위험해서  정리했습니다.














김희수   16-09-26 13:10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1자형 답앵커의 사용방법에 대해 "확보줄의 카라비너는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되 가장 작은 사이즈나 O형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여 한 손으로 잠금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작다는것은 잠금비너의 개폐구가 작은건지 아니면 잠금비너의 몸체 굵기를 의미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HMS를 사용하고 있는 제가 잠굼비너를 바꾸기위해 구입할경우
개폐구가 작은거라면 몇 cm 정도인지요 ?
또한 잠금비너의 몸체 굵기가 작은거라면 몸체 굵기는 몇 cm 이하면 되는지요 ?
설치하신 1자형 답앵커와 체인의 규격에 부합되는 사이즈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영자   16-10-04 20:5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HMS카라비너의 용도는 잘 알고 계시겠죠?, HMS카라비너는 대부분 카라버너 전체의 외형이 크고 굵기도 큽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크기 때문에 조작하기에 불편하고 무게도 무겁습니다. 이런 것 등이 확보줄의 확보용 카라비너로 쓰기엔 부적합니다. 특히 이러한 HMS카라비너는 굵기가 굵고 직경이 원형이 아니고 납작한 평면형으로 넓은 편이라 1자형 체인의 구멍이 작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확보줄용 카라비너는 카라비너의 몸체의 직경이 좁은 형태의 O형 잠금 카라비너나 D형이나 D형 변형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O형 잠금카라비너는 페츨 O형 카라비너도 1자형 체인에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제 인수봉이나 선인봉에 설치한 체인의 굵기는 8mm를 설치한 것이고 인수봉에 새로 설치한 체인은 7mm를 설치했습니다.

특히 1자형의 체인에 대하여 불편하다는 민원이 다수 있어 1자형을 한 개 더 설치하여 보다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1자형 탑앵커의 위아래는 링으로 되어있고 대부분 2개의 1자형이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카라비너를 바꾸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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